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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코로나 비상, 현장 대처 허술

권윤수 기자 입력 2021-12-06 17:26:38 조회수 3

◀앵커▶
최근 대구의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학교 수련회나 음악회 같은 단체 활동이

늘어나 전파의 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의 대처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교육부의 진단 검사 지침을 지키지 않아 확진을 키우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권윤수 기자▶
12월 1일 수요일, 대구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가 개최한 정기 음악회 영상입니다.

학생들이 합창과 합주하는 음악회로, 연주한 학생 1명이 이틀뒤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학교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학생은 몸이 좋지 않아 이틀 결석을 하고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음악회에서 연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생의 부모는 동네 의원에 갔지만 코로나는 아닌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합주에 빠지면 안 되는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이어서 불참을 권유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지나고 보니까 그게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틀 결석했으면 검사를 한 번 했었으면 좋았는데, 크게 증상이 없었고 감기라고 생각을 했는지.."

몸이 좋지 않으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고 등교하도록 하는 교육부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공연에 참가하지 않은 2명의 학생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확진자 3명의 연관성을 살피는 한편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12월 5일 학생 확진자는 34명으로 이달 들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학교는 물론이고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가에도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성구의 한 학원에서는 이달 들어 강사 1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학생 등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사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구 교회의 교인으로, '교회발'이 학원가로 옮겨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습니다.

학생은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거나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의 몸이 좋지 않으면 가정은 물론 학교나 학원에서도 학생 출입을 자제시키고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확산을 키울 수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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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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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2021-12-07 11:23

    위의 학교는 오케스트라,합창,난타부 학생들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다니는 초등학교입니다.왜 교육부 방역법 위반인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공연 이틀 전 무슨 사유로 결석했는지 열은 없었는지, 공연 당일날 아침에 해열 치료를 하고 등교를 하여 공연에 참석한

    것은 아닐런지, 공연 후의 결석여부 및 그 사유가 뭔지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를 요구합니다. 만일 증상이 없어 공연에 참석한 것이라면 학생과 학교 측 모두 피해자일테지요.
    위 댓글에 오케스트라단에서 방역을 철저히 해서 감염자가 없었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이게 안전불감증 아닙니까? 그리고 공연한 학생들과 형제자매들

    뿐만 아니라 공연과는 상관없는

    그 반의 일반 학생들도 자가격리중일테고 형제자매도 등교를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사대로 정말로 학교측의 방역법 위반이 맞는지 조사해 주시고 후속 기사도 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방역법 위반이 맞다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한가요? 궁금합니다.

  • 2021-12-07 11:12

    어이가없네요. 그런상황 에서도 방역조치를 잘해서
    단원간의 전염이 없었다는게 중요하죠. 학원에서의 전염으로 생긴걸 행사를해서 전염이 되었단식으로 보도를 하고싶어서 이런기사를 올리나?
    밥 벌이란건 아는데 연관성과 사실확인은 하고 보도합시다. 뱉아놓으면 그만인 방송 그만하시고요

  • 2021-12-07 09:09

    MBC의 보도는 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 보도를 하였다.이러니 문재인정부의 홍위병이라는 소리를 듣는다.언제 부터 문화방송이 진보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는 지 의아스럽다.교육부의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과연 교육부의 지침은 옳은 것인지, 정부의 지침 또한 옳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교육부의 지침은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그렇기에 18세 미만의 학생들에게 접종을 하도록 지침을 내리니 학생과 학부모가 반대를 하고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왜 이들이 그렇게 정부와 교육부의 방침에 반대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인지 정부와 교육부는 알고나 있는 것인지?대구는 벌써부터 전교생이 등교하고 있었으나 교육부의 지침은 전교생 등교에 대해서 제대로 된 메뉴얼을 만들어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 전달하였는 지? 그리고 정부의 방역정책 또한 제대로 된 잣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는것은 아닌지?.선거운동을 하는 각 정당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과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데도 보도가 되지 않고 방역당국에서는 주의나 경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힘 없고 후원자가 없는 일선 학교, 그것도 초등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익힌 예능을 발표한 것을, 그것도 연주회 2일이 지나서 확진이 되었는데 마치 연주회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이 된 것 처럼 보도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써 도저히 해서는 안되는 보도를 하였다.이러니 언론인들이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다.대구 MBC는 이에 대해서 사실에 입각한 공정하고 누가 보고 들어도 긍정하는 정정보도를 하여야 한다.그래서 누구나 어떻게 대처하여야 코로나19로 부터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을 지키고 돌 볼 수 있는가 생각을 하게되며 방역지침을 더 잘지키리라 생각을 한다.
    교육부, 정부는 제대로 된 일관성이 있으며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은 잣대로 지침을 적용하여야 전 국민들이 납득하고 찬성을 할 것이다.왜 일부의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않고 반대를 하고 있는가 방송관계자, 언론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련의 사태를 경험도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여러가지 방법과 임상실험을 통해서 대처해나가고 있으니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정부가 중심을 잡고 언론과 방송에서 제대로 된 사실을 보도함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들이 어렵고 힘든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조속히 벗어나 다시는 이런 보도로 일희일비하는 일이 없는 정상적이며 일상적인 우리의 자랑스런 나라로 만들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된다고 확신한다.

  • 2021-12-07 00:39

    이런씩의 보도는 확진자 가족을 두번아프게 합니다
    공연당일날 아픈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준비하고 준비한 공연인데…
    의사의 괜찮다는 말은 희망이었을 겁니다
    자세히 내용을 알지 못하는 다른이에겐
    그런아이와 부모님은 계속 죄인이됩니다
    완치되고 편히 학교로 돌아올수있게 도와주세요

  • 2021-12-07 00:28

    이 음악회에 참여한 학부모입니다
    이 보도가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가요?

    2년여 가까이 많은 교육자와 학부모, 학생이 적극 협조하고 있는 '교육청 방역지침을 잘 지키자' 라면
    매일 아침! 등교를 위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문제가 있다면 검사하라"는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철저히 실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이 부분의 활용을 짚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음악회 연주회에 참여한 친구가 실수로 놓친 검사로 인해 확진이 확산된 것 인지에 대한 사실 관계는 확인 되었나요?
    음악회를 통한 추가 감염은 0 명입니다.
    모두가 철저한 방역가이드를 지킨 결과입니다.
    그렇게 교육부 방역지침에 어긋나지 않았던 음악회 자료화면 사용은 해당 보도의 의도를 의심케 할 만큼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전 지역의 학교와 학원 등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방역 당국이 노력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아침 잠 줄이고 쉬는 시간 줄이고 선생님과 함께 애써 준비한 교육과정의 한 부분을
    이런 식으로 두루뭉실 하게 매도하지 않는! 언론이길 희망합니다.
    이번 기사는 참 유감입니다





  • 2021-12-06 23:32

    아직도 이런 마녀사냥식의 보도를 하는군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게 마녀사냥이란 말이 있지요.
    위드코로나까지 갔었던 시국을 되돌아 보면 코로나의 감염은 이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감염경로조차 알 수 없습니다. 누구나 코로나에 노출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런식의 몰아가기 기사 대신 좀 더 성숙한 기사를 원합니다.


  • 2021-12-06 21:31

    해당학교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아이의 학부모입니다. 증상이 있는 아이를 감기라는 동네병원말만 믿고 진단검사를 해보지않고 공연에 참가시킨 것은 철저하지못했던 대처임이 맞습니다.하지만 현재 이 학교에 학생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마치 오케스트라 공연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학생 및 교사를 포함한 오케스트라 관련인원 전원 코로나검사결과 음성이 나왔고, 공연으로 인한 추가확진자는 0명입니다. 이는 공연준비과정은 물론 공연당일 방역을 철저히 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몸이 좋지않으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야한다는 논점을 위한 근거자료로 쓰이기에 공연영상은 적합한 사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사실을 모두 알리지않는(공연으로 인한 추가확진자는 없다.) 이런식의 기사로 인해 코로나위기에도 아이들의 예술문화적 교육을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의 노력이 헛되어질까 걱정되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