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버리고 고양으로 떠난 떠난 오리온 농구단이 지난 수요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 10년만에 다시 대구를 찾았는데 결국은 패하고 말았어요.
이른바 대구 더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팀을 이끌었던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유도훈 감독, "이제 대구의 팀은 가스공사입니다. 이야기 거리가 많은 경기였고 그래서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했죠. 오리온을 좋아했던 팬들이 좀 더 우리를 좋아하시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어요.
네, 오리온의 흔적은 예전에 지워졌고, 이제는 한국가스공사가 얼마나 대구팬들과 소통하고 진심을 담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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