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 물가가 9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대구 3.1%, 경북 3.4% 올라 대구는 9년 9개월, 경북은 9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유류 물가가 대구 28.1%, 경북 27.9% 올라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구매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하는 체감 물가 지수인 생활 물가 지수는 대구 4.3%, 경북 4.9% 올랐습니다.

공공 서비스 물가도 대구 4.2%, 경북 5.9% 올랐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유가가 급등해 공업제품 요금이 올랐고, 지난해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공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