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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성'vs '수성'

김철우 기자 입력 2021-10-29 17:27:36 조회수 3

◀앵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결정이 11월 5일,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과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4명의 후보들의 막바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출렁이고 당심까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현재로서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김철우 기자▶
요즘 국민의힘 내부에선 '주윤야홍'이란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낮에는 윤석열 캠프, 저녁에는 홍준표 캠프를 찾는다는 말로 당 내부 표심은 이 두 후보의 2파전 구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연령별로 당심이 갈라지면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년 대선 직후 지방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부분 국회의원이 겸직하는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큰 때입니다.

윤석열 경선 후보 진영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80여 명이 몰렸습닌다. 

지방 의원들을 비롯한 당원들의 지지 선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영길 경북도의원(윤석열 지지)
"(윤석열)검찰 총장 재직시에 살아있는 정권에 맞서서 처신하는 것을 보고 정의롭고 대한민국 잘 할 수 있겠다는,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 한쪽에선 20,30,40대 당원과 대구의 상당수 당원들을 중심으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줄세우기라는 구태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고 결국 민심을 잡아 여당의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적임자는 홍준표 후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민욱 국민의힘 당원(홍준표 지지)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대선에서 맞붙게 됐을때 정책적으로 과연 차별성을 띌 수 있을까 좀더 힘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의문도 들고 해서(홍준표를 지지한다)"

27만이던 국민의힘 당원 수가 불과 몇 달 만에 두배가 늘어난 것도 후보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남은 일주일 동안 누가 민심의 흐름을 자신에게 끌어올 것인가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는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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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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