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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부천 원정 승리.. K리그2 우승 확정

석원 기자 입력 2021-10-17 20:21:40 조회수 2

◀앵커▶
올 시즌 김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K리그 2부 무대에서 뛴 김천 상무가 리그 종료까지 아직 남겨둔 시점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는데요.

오늘 부천 원정 승리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천 상무, 그 우승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석원 기자▶
지난 라운드 안양 원정을 잡았다면 이미 우승을 확정했을 김천 상무.

하지만 두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하며 우승을 미뤄야 했습니다.

다시금 우승 도전이 펼쳐진 건 쌀쌀해진 날씨 속에 펼쳐진 K리그2 34라운드.

부천 원정에 나선 김천 상무는 매섭게 전반부터 공격을 이어가더니, 결국 후반 초반 조규성의 선취골로 승기를 잡습니다.

후반에도 여러 차례 공격을 이어간 김천, 부천의 반격엔 국가대표급 수비진의 탄탄함으로 맞서며 결국 1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인터뷰▶ 조규성/김천 상무
"오늘 일단 골보다는 꼭 승리하자 누가 넣든, 이런 생각이었는데 제가 골을 넣게 돼서 너무 기쁘고.. 또 작년에는 K리그1 우승 확정지을 때 골을 넣었거든요. 올해도 K리그2 우승할 때 기여하게 돼서 너무 기쁜 것 같습니다."

석 달 넘는 기간 동안 우승을 향해 상승세를 이어온 김천 상무. 부천전 승리로 14경기 무패행진을 쓰며 기대하던 우승도 결정지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완 감독 / 김천상무
"(선수 개인 역량, 전술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렸을 때 팀이 정말 우승까지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운 건 선수들이 1년 6개월 군 복무 기간인데도, 어떻게 보면 그냥 몸 관리하다가 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목표를 함께 해주고 목표를 향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고.."

시즌 초반, 2부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축 선수들의 전역도 이어지며 힘겨움도 있었던 김천 상무.

선두권에 복귀한 뒤에도 안양과 1위 싸움을 이어갔지만, 시즌 막판 놀라운 집중력으로 결국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석원) "아직 리그 종료까지 2경기나 남겨뒀지만 마지막 원정 경기인 부천전 승리로 김천 상무는 우승과 함께 자동 승격이 확정돼 다음 시즌부터 1부 리그 무대에서 뛰게 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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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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