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 만에 대구에 둥지를 튼 프로농구팀, 대구 가스공사 농구단이 리그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도훈 감독은 코트에서 열정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불안 요소를 극복해야 할지, 또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석원 기자▶
역사적인 창단 첫 개막전 승리.
이어진 홈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안양 KGC를 잡고 홈 팬들에게 다시 돌아온 농구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했습니다.
내심 3연승을 노렸던 어제 수원 원정 경기는 핵심 선수인 두경민이 빠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합니다.
무릎 부상에도 앞서 2경기를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완전치 않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어제 경기를 뛰지 못했던 두경민, 홈인 대구에서 정착하지 못한 부분과 함께 상승세인 팀의 불안 요소로 자리합니다.
◀인터뷰▶ 두경민 / 대구 한국가스공사
"훈련장도 정확히 어디 매일매일 어디에서 한다가 정해지지 않을 정도로 웨이트 장도 없는 시스템에서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어요."
시즌 초반 어려움도 많지만 유도훈 감독은 대구 팀으로 가스공사가 완전히 자리잡는 것이 팀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도훈 감독 /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시민들을 위해서, 이기든 지든 우리는 팀의 색깔은 분명히 올 시즌 내내 이기든 지든 코트에서 끝까지 어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2연승 뒤 첫 패를 기록한 가스공사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 10년 전 대구를 버린 오리온. 올 시즌 가장 관심 가는 두 팀의 대결은 내일 고양 원정에 이어 다음 달 17일 대구에서 다시 이뤄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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