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입니다.
경상북도의회가 찬반의견을 내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군위군 대구편입안이 드디어 가닥을 잡았습니다.
도의회가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서 오늘 다시 심의해 찬성 의견을 내기로 결정한 건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서 올해 안에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립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오늘 첫 소식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제시할 지 표결에 부쳤습니다.
재적 의원 59명 가운데 36명 찬성, 22명 반대, 기권 1명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고우현▶/경상북도의회 의장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 건은 찬성 의견이 채택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지난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안입니다.
단독 후보지를 원했던 군위군을 설득해 군위와 의성 공동후보지로 유치 신청하는 조건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시·도의회와 정치권이 합의했던 겁니다.
하지만 도의회가 지난달 임시회에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 없음 결정을 하자 군위군은 올해 안에 편입이 안되면 신공항 반대운동을 하겠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도의회 의견 재청취를 요구하며 경상북도의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반려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가 찬성으로 돌아선 겁니다.
◀인터뷰▶ 김영만 군위군수
"도의회의 이번 결정을 매우 환영하며 그간 고심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안을 통과시켜주신 도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상북도는 바로 행정안전부에 도의회의 찬성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법률안 마련과 법안 심사를 거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통과하면 편입이 마무리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행안부와 협조해 올해 안에 국회에 법률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ㅇ▶ 이철우/경상북도지사
"행안부에서도 도의회에서 찬성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입법 조치가 될 거라 생각하고 저들도 연내에 입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립 사업에 걸림돌이 됐던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가 진통끝에 해결되면서 통합신공항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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