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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백신 사기 논란' 국감에서도 도마에

조재한 기자 입력 2021-10-13 13:44:24 조회수 2

대구시가 추진하다 무산된 '화이자 백신 사기' 논란이 국정감사에서도 집중 추궁받았습니다.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시 국감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주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여러 차례 정상적인 경로가 아니라며 주의를 시켰는데도 3천만 명분 도입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혀 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선 계약금 지급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비밀유지협약서를 이유로 아무런 서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경찰청에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혜련 의원도 대구시가 공식 문서 하나 없이 대규모 백신 도입을 추진한 건 잘못되고 부끄러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양기대 의원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치적 계산만 앞세우다 국민적 혼란을 키우고 백신 불신을 가져왔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권 시장은 백신 도입이 미흡하던 당시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추진하던 상황을 섣불리 공개한 건 잘못이지만 대구시는 행정적인 뒷받침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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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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