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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사내벤처기업 출신 기업, 19년 독점

한태연 기자 입력 2021-10-12 09:55:23 조회수 3

한국도로공사의 사내벤처회사가 도로공사의 도로포장 상태조사 사업을 19년 동안 독점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 사내벤처회사로 처음 설립된 A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9년 연속 도로공사와 사업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액은 모두 365억 원이었습니다.

도로포장 조사와 분석 업무를 맡은 A 회사는 최초 3년 동안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벤처인큐베이팅 기간에만 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해오다 3년 뒤부터 현재까지 일반 경쟁으로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 의원은 "제삼자 시각에서는 유착관계에 의한 비리 행위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 도로공사에 자체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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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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