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이 화물차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천 35명 가운데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22명으로 50.4%였습니다.

노선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9명 가운데에서 80.7%인 88명이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화물차 휴게소는 현재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199곳 가운데 23%인 47곳에 설치되어 있고, 민자고속도로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지난 3월부터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간은 '2시간 연속 운전 때 15분 휴식 보장'으로 강화됐지만, 휴게시설이 부족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