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외국인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산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외국인 33명과 내국인 2명 등 35명이 확진되면서 4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숙사 생활과 공동 식당 사용 등으로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산시는 외국인을 1명 이상 고용한 사업장은 오늘부터 11일까지 전원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부터 진량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의심 나면 바로 검사받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구미 12명, 영천과 칠곡 각각 5명, 안동 4명, 포항 3명, 경주와 영주, 의성, 성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늘 0시 기준 경북에서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50명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9명, 서구 유흥주점 관련 6명, 달서구 의료기관 관련 3명 등 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703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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