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들 퇴직금 50억 원 수령 의혹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결국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죠,
사퇴로 가닥을 잡은 곽 의원의 거취는 빠르면 이달 안에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향후 치러질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중남구 보선의 후보군을, 김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철우 기자▶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던 곽상도 의원의 사퇴는 차기 대구시장 선거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력 후보는 가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곽 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중남구 보궐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중남구 보선이 내년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면서 여야 모두 대선 전략 연계선상에서 비중있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인물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김대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선하고 같이 치러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당의 (전략적) 결정이 있지 않을까(생각됩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때 공천 경쟁에 나섰던 도건우 전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당초 중남구를 준비하다 수성을로 옮긴 이인선 수성을 당협위원장,
또 중구와 남구에서 구청장 3선 출신인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윤순영 전 중구청장이 자천타천 오르내립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 언론인 출신의 이진숙 등 예닐곱 명 정도가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 선출을 거치면서 중요한 잣대가 된 여론과 지지도가 최종 결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추경호 위원장/국민의힘 대구시당
"중남구, 대구시민의 여론, 그리고 중앙당 차원에서 보궐선거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검토돼야 되기 때문에"
당의 결정만으로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공천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 중남구 보선에 지역 민심이 얼마나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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