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추석 연휴 기간 급속하게 퍼진 코로나 19가 개천절 연휴를 거치며 더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모임을 통한 확산에 이어 정신과 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북에서도 학교와 사업장 등에서 일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과 학생들에 대한 감염 막기에 비상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 달서구 한 정신과병원에서 1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지난 1일 외국인 입원 환자 1명을 시작으로 모두 18명이 감염됐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등 270명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최근 외국인 모임과 연관성이 아니라 타지역 가족의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었으며 확진자의 신속한 입원 격리 조치, 노출 병동의 격리 조치, 그리고 병원 전체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18명이 확진돼 누적 650명으로 늘었습니다.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중구 주점과 서구 식당에서도 각각 3명씩 더 나오는 등 0시 기준 6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에서도 확진자 60명이 나왔습니다.
미등록 외국인을 소개해주는 구미의 직업소개소에서 이틀 사이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때 만난 가족을 통해 감염된 대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 추가로 4명이 확진되는 등 구미에서만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산에서는 같은 고등학교 학생 7명을 포함해 15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천과 성주에서도 각각 10명과 4명이 더 나왔습니다.
◀인터뷰▶최은정 /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외국인이나 18세 미만의 학생들은 미접종자로서 최근 확진자 중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역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내일(오늘) 저녁 8시부터는 2004년, 2005년에 태어난 청소년과 백신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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