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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수도권 최다 확진

조재한 기자 입력 2021-10-01 17:10:21 조회수 0

◀앵커▶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보면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도 백신 접종률은 가장 낮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다음 달 방역체계 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낮은 접종률 높이기가 관건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오늘 0시 기준 대구에는 85명이 확진됐습니다.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 44명 더 확진돼 누적 572명으로 늘었습니다.

달성군 2개 사업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15명, 중구의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관련도 8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은 구미에서 유흥주점 관련 6명 포함 18명, 칠곡 9명 등 6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1명대에 머물고 있는데 대구는 4.5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경북 역시 3.5명입니다. 

외국인 확산세가 한풀 꺾인 듯 보이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한국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대학에서 (외국인 학생) 설득해서 전체에 대해 접종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토, 일요일에 근처에 접종 센터에서 (접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는 (외국인) 동의를 협조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접종률은 대구가 1차는 73.1%, 2차 완료율은 47.5%로 전국 평균보다 1차는 3.5%포인트, 2차는 2.6%포인트 낮습니다.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미접종률 줄이기가 일상회복의 관건으로 꼽힙니다. 

◀인터뷰▶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미접종자 분들은 본인들의 감염되는 확률에도 취약성이 생기고, 남에게 감염을 전파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환자·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접종 감염자의 규모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집니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늘부터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오는 18일부터는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에 가면 현장에서 신청해 바로 접종받을 수가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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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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