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MBC NEWS

윤석열 이재명.'화천대유' 책임져야

김철우 기자 입력 2021-09-30 17:48:00 조회수 2

◀앵커▶
다음주로 다가온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등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화천대유'는 이재명 게이트라며 민주당이 책임질 것을 주장하면서도, 당내 유력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가 얽힌 이상한 거래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김철우 기자▶
2차 컷오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최재형, 유승민 등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에서 얼마나 지지를 더 받느냐에 따라 경선 승리가 사실상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화천대유'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게이트라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특검을 반대하는 사람이 가장 비리의 주범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자기가 비리의 주범이 아니면 특검을 반대할 필요가 없거든요."

◀인터뷰▶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몇마디 말로 진실이 가려질 순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같은 말을 반복하면 국민들이 믿어준다고 오판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다르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거액이 전달된 정황을 들며 '이재명 게이트' 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의 최측근들이 관여됐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정하게 관여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지 국민의힘 게이트가 될 수 없다."

당내 경쟁후보인 윤석열 후보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화천대유 최대 주주의 누나가 윤 전 총장 아버지의 집을 산 것과 관련해 의혹을 명백하게 가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후보 본인하고 (화천대유의 대표)김만배가 원래 가깝게 알고 지내던 사이라면 그런데도 이것을 우연으로 봐야 되느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윤석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곽상도 의원이나 또 대선 후보 중에 한사람이 이상한 부동산 거래 그것을 우리 당이 덮어쓰는 것은, 그것은 아니다."

◀인터뷰▶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들의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히 밝혀져야 하고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화천대유'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 주자들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