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던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인 73명으로 줄었습니다.
광범위하게 진행한 외국인 진단 검사가 마무리돼가면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0시 이후 83명 더 나오는 등 추석 연휴 대이동의 여파는 이제 시작이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는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 73명으로 줄었습니다.
베트남인 모임 관련은 38명이 더 나와 누적 528명이 됐습니다.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중구 주점에서 3명, 동구 물류 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외국인 감염 비율은 63%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대이동에 따른 영향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현정 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추석 연휴 때는 접촉한 거고 잠복기가 경과되고 난 뒤에 증상이 있다고 인지되거나 접촉자로 분류돼서 이제 검사를 시작하고 있어서 추석 연휴 여파는 지금부터 서서히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경북은 유흥주점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항 11명, 경주와 구미 각각 7명, 안동 6명 등 52명이 나왔습니다. 4일 연속 70~80명대를 기록하다 5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2주 연속 다가오는 3일 연휴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월 3일로 끝나는 현재의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은정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11월 초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을 당겨서 전 국민의 (접종 완료율) 70%를 맞추려고 합니다. (경북은) 10월 말까지 77%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는 당초 목표대로 11월이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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