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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곽상도 비리 의혹 일파만파

김철우 기자 입력 2021-09-27 17:49:22 조회수 1

◀앵커▶
'화천대유'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일파만파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화천대유를 들어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던 곽상도 의원은 자기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탈당을 했지요, 이 한건으로 여는 수세에서 공세로, 야는 공세에서 수세로 바뀌었습니다.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화천대유로 이재명 지사를 무차별 공격하는 와중에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곽상도 의원이 아들을 화천대유에 소개했고 5, 6년 일하고 퇴직금을 50억 원이나 받은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곽 의원을 뇌물 혐의로 공수처 등에 고발했고 곽 의원은 탈당했습니다. 당내 대선 주자들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일부 정치인들의 명단이 거기(화천대유 관련) 에 있더라고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요. 국민의힘은 이런 사건이 생길 때마다 스스로 자정노력을 해야 된다. 당 지도부가 (곽상도 의원의)탈당을 방치한데 대해서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대구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던 곽상도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장우영 교수/대가대 정치외교학과
"(지방)선거가 대선 언저리에 치러지는데 (곽상도 의원은)안 된거죠. 이걸로 끝난 거죠. (대선 후보)캠프에서 (대구시장)후보군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역 정가에는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홍의락 전 대구시경제부시장
"저는 원래부터 그렇게 생각했어요,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곽상도 의원이 그렇게 상수(좋은 패)로서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 이렇게 생각 안했어요. 저는 (곽상도 의원의 탈당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

여당의 유력 주자를 공격하며 국민의힘 저격수를 자처했던 곽상도 의원이 본인의 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국민의힘도 함께 소용돌이의 중심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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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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