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한태연 기자 리포트처럼 지방의 미래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암울하기만 합니다. 지방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은 개선되기는커녕 더 가속화되는 추세라는 거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모시고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재형 앵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감사원에서 내놓은 결과를 보면요, 충격적이다 못해 섬뜩한 느낌마저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인터뷰▶김사열 위원장/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실 그런 보고서가 처음은 아니고 정부의 관련기관들, 공공기관, 저출산 고령화 위원회 같은 데서 지적해왔던 내용입니다. 지금 이제 감사원에서까지 그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인구 문제를 풀어야되는 아마 절박한 시점에 왔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박재형 앵커)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청년들의 지역 이탈 같은 문제들을 지역에서 상당히 절박한 이슈거든요. 가장 큰 원인 무엇이라 보십니까?
◀인터뷰▶김사열 위원장
"그 문제의 핵심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 아마 많은 학자들이 공감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인구 집중이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인구 뿐만이 아니고 경제적 집중도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역에 이렇게 결핍되는 것이 있는데 보통은 20대 초반에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 수도권으로 가고 20대 후반부터는 좋은 일자리를 가지기 위해 떠나는 지역에는 2가지가 부족한 거죠."
(박재형 앵커)지방의 이런 문제들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고요. 그렇다면 지금과는 다른 획기적인 해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떻습니까
◀인터뷰▶김사열 위원장
실제로 최근 이런 절박한 마음에 대해선 정부뿐만이 아니고 지방 정부에서도 공감이 되어서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분위기라든가 부산경남울산의 부울경 메가시티 이런 분위기들이 전국적으로 있는데 이것은 서울이라고 하는 수도권 일극의 체제를 지역에서 다극 체제로 바꿔서 분산해보자는 발상에서 나왔고, 또 그에 맞도록 중앙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서포트(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앵커)위원장님은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균형 발전을 강조했지 않습니까?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니까 지역 대학의 현실,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실텐데요. 그렇다면 지역 대학, 지역 인재 육성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김사열 위원장
지역 대학들은 현재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입학 숫자가 감소해서 대학들 위기에 와 있지 않습니까? 수도권 대학도 다르지 않은데 지역 대학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역 대학들을 서포트(지원)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 지역의 발전이라는 것이 먼저 선결이 되어야 하고 지역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지역 대학의 구성원들이 해준다면 아마 그 예산을 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요. 실제 작년 올해 4군데 플랫폼 사업을 저희들이 지원하고 있고, 1710억 원의 돈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이 지역도 이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재형 앵커)지난달 15일, 2년 임기의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재 위촉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게 됐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방향 무엇입니까?
◀인터뷰▶김사열 위원장
저희들이 조금 전에 얘기했던대로 그런 다극 체제로 가려는 전체 분위기가 있고 그에 맞도록 초광역 프로젝트들을 지역 마다 적절하게 지원해주려고 하고 있고요. 사실 재난의 시기인데 방역 문제로 경제적 위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시기 지나면서 지역이 어려워지니까 지역 균형 뉴딜이라는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원하는 사업을 해서 지역이 좀 더 잘 살고 재난의 끝이 났을 때 수도권과의 격차가 좀 줄어들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을 쓰고 있습니다.
(박재형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도권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좀 더 분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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