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9월 모의평가가 오늘(어제) 실시됐습니다. 국어는 비교적 쉬웠고 수학과 영어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윤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습니다.
수학은 '문이과 공통'과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수학 나형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었고 미적분은 지난해 수학 가형과 비슷했습니다.
영어는 어려운 어휘로 구성된 긴 지문이 출제돼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재학생과 재수생, 반수생 등 수능을 칠 대부분의 수험생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입니다.
◀인터뷰▶차상로 진학실장/입시학원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남은 기간 취약한 과목과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많은 과목을 집중하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전국 응시자는 지난해 보다 3만 천 300여 명 늘었습니다. 재학생은 200여 명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가 3만 천 500여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 내년도 정시 비중을 늘리고 약학대가 되살아나 재수 또는 반수에 도전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으려고 응시한 인원도 상당수 있습니다.
졸업생 응시자가 많아지면 재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 출제 원칙과 경향이 수능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막판 수능 대비에 힘써야할 이유입니다.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 위주로 중위권은 변별력 있는 문항 중심, 하위권은 틀린 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좋다고 입시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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