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를 한다고 친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고교생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모 고교 3학년 18살 A 군과 1학년 16살 B군을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는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주택에서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찔렀다'는 할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있던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동생 B 군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군은 할머니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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