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의 산학협력 제도 보조금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어제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 등으로 이월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2시간가량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일·학습병행 사업을 맡은 이월드 관계자 3명은 기업 현장 교사나 인적 자원 개발 담당자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지 않았는데도 교육을 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 등으로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는 4년제 대학이 기업과 상호 협약을 맺고 내·외부 강사가 학교 대신 기업 현장에서 교육하는 산학 협력 교육 훈련 제도입니다.
이월드 측은 긴급 사과문을 내고 대표이사 등 관련자 3명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 발령했으며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된 뒤 경찰로 이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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