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북 경산시 여천동의 한 밭에서 농수로를 살펴보던 8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수로에 빠져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간 것으로 보고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에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유산리의 한 도로가 빗물에 침수되면서 지난던 승용차가 잠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밖에도 주택이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대구에서 10여 건, 경북에서 11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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