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서울에서 관련 보도가 있었는데요. 태풍 오마이스는 조금 전 6시 울릉도 남서쪽 60킬로미터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은 앞서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했고, 아직 비가 오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둔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윤수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권윤수 기자▶
"네. 저는 대구 신천 둔치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새벽 3시쯤 대구 지역을 지났습니다.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지금 이곳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도 잔잔해졌습니다."
◀현장 카메라▶
밤사이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신천을 흐르는 물줄기가 거세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성주 76mm를 비롯해 칠곡 64.5, 구미 62, 대구 40.8밀리미터 등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울릉도 독도에 강풍경보, 호우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행정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상 대응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축대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인명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무리하게 농수로 등을 살피는 일은 삼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