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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안터널, 앞산터널 제트팬 관리 부적정

도건협 기자 입력 2021-08-17 10:29:27 조회수 1

대구 범안터널과 앞산터널 민자사업자가 터널에서 불이 날 때 연기와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제트팬 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이 제트팬이 설치된 22개 민자 도시도로 터널의 제연설비 운영매뉴얼을 검토한 결과 앞산터널은 출구부의 제트팬을 우선 가동하지 않는 등 6개 터널이 운전조건을 잘못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 종류에 따라 화재 강도가 달라져 풍속도 다르게 설정해야 하지만 범물과 앞산터널 등 22개 모두 이에 따른 운전조건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불이 났을 때 제트팬이 오작동하거나 과도하게 작동해 화재 차량 전후방에 있는 사람이 대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대구시 등 10개 관할 지자체에 지도·감독 강화 방안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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