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안로와 앞산터널로 등 민자도로의 차선 반사 성능이 법에 정한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지난달 전국 민자 도시도로 안전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31개 도로 중 범안로와 앞산터널로 등 21개는 차선의 반사성능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설치나 하자 검사할 때 확인하는 절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지도·감독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해당 도로는 야간에 도로 표면이 젖었을 때 차선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어서 이용자의 교통 안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 미달 구간은 재도색 등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당 지자체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