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 휴일인 오늘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7명으로 어제보다 20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경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76명이 확진됐는데요, 여름철 휴가가 끝난 뒤 직장과 가족 등을 통해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불안이 큽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57명으로 어제보다 25명 줄었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가장 많은 24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에 있는 M 교회 관련 연쇄 감염으로 3명이 추가돼 누적 200명을 기록했습니다.
학교 관련으로 동구 3명, 북구에서도 2명이 확진됐습니다.
18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대구시
"우리 지역에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감염원 조사 중 사례도 최근에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고..."
경상북도의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그제(13일) 8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포항에서는 모 사업장 13명, 음악 학원 관련 17명 등 47명이 쏟아져 나왔고, 경산에서는 모 교회 관련 4명 등 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경주 8명, 구미 6명, 김천 3명,
영천 2명, 고령 1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자가격리자 수와 검체 건수가 늘고 확진자까지 증가해 병상 가동률이 94%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름철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해 사업장에서 직장 동료와 지인 등을 통해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걱정입니다.
◀인터뷰▶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경상북도
"휴가 이후 일상 복귀 전이나 후에는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셔서 지역 사회 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 남은 연휴 동안 가급적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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