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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필드 대구로 온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21-08-13 17:38:27 조회수 4

◀앵커▶

사업비 3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인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혁신 사업' 부지로 대구시가 낙점됐습니다.

로봇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지원,국제협력 등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결실을 본 건데요, 대구시는 로봇 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해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재형▶기자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부지가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로 결정됐습니다.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는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6개 지자체 가운데 입지 조건과 지자체 지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 동안 로봇 데이터 센터와 테스트 필드 구축, 서비스 로봇 공통기반 기술 개발에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손웅희/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실제 환경과 유사한 실증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시장에 대해서 초기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비즈니스 로봇 플랫폼으로써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역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과 발전에는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로봇 기업의 연구 개발과 실증·규제 개선, 사업화 지원으로 이어지는 대구의 로봇 기업 지원 체계가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완성되는 겁니다.

대구시는 시청 신청사와 도심 융합 특구를 자율주행, AI 등이 융합된 실환경 테스트필드로 제공하고,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의 서비스 로봇 산업 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 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660여 개 지역 로봇 기업이 4조 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홍의락 경제부시장/대구시

"좀 더 많은 기업들이 (로봇) 생태계를 대구에서 구축함으로써 국가 로봇 산업을 견인해 갈 수 있는 힘과 역량을 대구가 가질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한 대구시가 로봇 산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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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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