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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가석방...노·정 극명한 시각차

박재형 기자 입력 2021-08-10 10:47:49 조회수 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대구지역 노동계와 경제계가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문재인 정부가 끝내 국정농단 중범죄자 이재용 부회장을 풀어준 것은 촛불 정부가 말하는 공정인가?'라며 정부가 스스로 촛불을 꺼뜨렸다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에서 '촛불 정신'과 '노동 존중 사회' 약속을 저버린 데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에 직면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대구상공회의소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은 우리나라 경제를 위한 대승적 결정이고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경제계의 염원에도 특별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 결정돼 경영활동에 제약이 남은 건 아쉽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이 부회장이 조속히 경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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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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