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지난 일요일 포항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최다 무패 기록을 11경기로 새로 썼습니다.

승점도 1점을 추가하며 리그 2위에 올라섰는데요. 내일 선두 울산과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석원 기잡니다.

◀석원▶기자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피로도는 분명했지만, 무패행진을 이어온 선수단의 집중력은 더 높았습니다.

포항의 집요한 공격에도 세징야를 중심으로 세트 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위협한 대구.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의 날카로운 킥이 박병현에게 이어졌고 대구가 선취골을 기록합니다.

포항의 집요한 추격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1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리그 2위에 올라섭니다.

◀인터뷰▶이병근 감독 / 대구FC

"우리가 2위라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1위와의 승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어떻게 해서든 한번 좋은 결과, 재미있는 축구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다가오는 맞 대결 상대는 리그 선두 울산. 올시즌 첫 대결에서 대구는 울산을 리그 첫승의 제물로 삼았는데 또 한번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선두인 울산은 ACL 출전 이후 펼쳐진 후반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원정 경기에서 선전을 거둬 승점차를 좁혀 선두권 경쟁을 본격화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