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대구에서 69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2주 동안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는 69명 추가됐습니다.
이 중 13명은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드러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입니다.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첫 발생 뒤 계속 확산해 지금은 115명까지 늘었습니다.
서구 소재 한 교회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됐고 달서구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도 5명 더 나왔습니다.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주점 두 곳 관련 확진자도 4명, 더 나왔고, 달서구 노래연습장 관련해 6명, 달서구 소재 학교와 PC방 관련해서는 3명 더 확진됐습니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경북에서는 어제 0시 기준 경주 6명, 경산 5명 등 28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내일(27일)부터 2주 동안 3단계로 일괄 상향했습니다.
모임은 4인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이·미용업은 시설면적 8제곱미터 당 1명, 결혼식장은 50명 미만만 가능합니다.
◀인터뷰▶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1.27로 이러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정부는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고 있어 비수도권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2주 더 연장됩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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