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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발 확산 지속‥ 집단감염 재연 우려

도건협 기자 입력 2021-07-10 18:04:13 조회수 2

◀앵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주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지난 5월 있었던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영상▶

대구는 오늘 0시 기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구 동성로 일반주점 관련 연쇄 감염으로 확잔자 1명이 더 나와 누적 14명이 됐습니다.

달서구 유흥주점 관련 이용자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6명으로 늘었습니다.

0시 이후에도 오후 4시 기준으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2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중구와 달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주점이 남구 4곳, 달서구 10여 곳에 달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 시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확진자가 나온 주점을 방문한 시민은 즉시 국채보상공원 선별검사소나 보건소에서 검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희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유흥주점의 경우에 종사자들이 여러 주점에서 종사하는 경우도 있고, 이용자들 자체도 여러 주점을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감염 확산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점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장시간 머무른데다, 확진된 줄 모르고 여러 장소를 방문해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지난 5월에도 구미와 울산 확진자가 대구 북구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400명 가까운 집단 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이달 들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대구 경북은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방학에다 휴가 기간이라 이동이 잦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우려가 커서 확산을 막으려면 접촉을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얘깁니다.

◀인터뷰▶ 김종연 / 대구시 공공의료지원단장

"수도권이 4단계 정도의 고강도로 간다면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짧은 기간에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좀 안정화시킬 적기가 아닌가..."


경북에서도 구미와 문경 3명, 경산과 포항 2명, 김천, 경주, 영주 1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나흘만에 두자릿 수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고위험시설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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