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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증, 대구·경북도 위험

조재한 기자 입력 2021-07-07 20:40:23 조회수 1

◀앵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19가 수도권에서 급증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역시 수도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됐습니다.

얼마 전 거리 두기 완화를 시행했던 대구경북도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점 2곳이 있는 한 상가입니다.

어제(투데이 그제) 종사자 2명이 감염된 데 이어 오늘(투데이 어제)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13명으로 일주일째 한 자릿수를 이어가다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확진자 접촉입니다.

또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주점 방문으로 확인되는 등 다른 지역 확진자를 통한 감염과 주점과 같은 고위험 시설 전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대구와 경북에서 9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저희 지역도 음식점이나 주점, 노래방 이런 쪽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전파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인 정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인터뷰▶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비수도권 지자체들도 지역 상황을 유심히 보면서 방역 노력을 강화할 것이고 새롭게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서 필요한 경우 단계를 상향 조정하든지"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백신을 맞지 않은 20~30대 젊은 층 확산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무증상 감염이 많은데다 이동이 잦은 젊은 층의 성향 때문에 확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도 안정세를 보이던 방역 상황이 다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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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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