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9년만에 가장 늦은 7월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밤새 대구와 경북 남부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는 비가 거의 잦아들었지만 오늘 낮까지 시간당 최대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는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어제부터 26.4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에서는 칠곡 77.5, 김천 62, 구미 56.4, 청도 55밀리미터 등 주로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가 거의 잦아든 상황인데요.
김천과 성주, 칠곡은 오늘 오전 3시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 예비특보는 대구와 청도, 고령, 경주만 낮으로 연장됐고, 나머지는 해제됐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낮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에 50에서 100밀리미터, 경북 북부는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남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40밀리미터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공사장과 비탈면, 축대 등 붕괴와 산사태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도와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될 수 있고, 하천과 계곡, 농수로와 저수지 주변은 범람하거나 급류에 휘말릴 수 있어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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