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시행에 맞춰 대구시도 모레 다음 달 1일부터 거리 두기 1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 두기가 많이 완화되는데 다만, 사적 모임은 14일까지 8인까지만 허용한 뒤 재 조정할 계획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 주 동안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평균 8.14명.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기준에 충족돼 7월부터 1단계 거리 두기 내용이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집합 금지와 운영 시간 제한은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다만 헬스장이나 PC방, 유흥 시설은 면적 6㎡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합니다.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자영업자들은 다행스럽다며 대체로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숙희/음식점 운영
"조금은 좋아지겠죠. 그런데 금방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인터뷰▶박시환/음식점 운영
"많이 도움 되겠죠. 지금 4인에서 8인이면 8명이 오면 지금 2만원 (매출)같은 게 곱하기 2라고 생각하면 되죠."
유흥 주점, 단란 주점, 노래 연습장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PCR 검사 등 유흥 시설 특별 방역 대책은 계속 추진합니다.
종교 시설은 수용인원의 50%로 제한하고 모임, 식사, 숙박은 현행처럼 계속 금지합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대면 면회는 금지할 방침입니다.
지역 축제나 기념식 등 행사는 500인 이상이면 지자체에 사전 신고해야 하고, 500인 이상 집회·시위는 불가능합니다.
(양관희 기자)"다만 사적 모임은 오는 14일까지 8인까지만 허용하고 상황을 본 뒤 다시 조정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인근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언제든 대구로 확산할 수 있고, 여름 휴가,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범시민대책위원회 29차/오늘)
"바이러스는 우리들의 방역망을 피해서 계속해서 변이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다 보면 한순간에 또 나빠지면 더 고통스럽게 가야 합니다. 저는 사적 모임 금지 8인이라도 계속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직계 가족 모임은 인원 제한이 없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적 모임 때 인원 제한을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7월 한 달 동안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고 정해진 날짜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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