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만에 한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경상북도도 최근 일주일 동안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0대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곧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줄었습니다.
유흥주점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9명 이후 하루 최고 74명까지 급증했다가 28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자는 줄어들고 완치자는 늘면서 지난주 500명에 육박했던 격리 치료 확진 환자도 260명 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경북도 확진자 3명이 나와 지난 11일부터 7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0시 이후 확진자 11명이 추가되는 등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인터뷰▶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주변에 다수 무증상 확진자나 기존 감염자로부터 접촉한 보균자가 많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대구시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한인 오는 20일 이후에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회나 사적 모임, 야외 활동 인원 제한도 조정이 예상됩니다.
백신 접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50대 이하 접종도 시작합니다.
다음달에는 50대와 교직원이 접종하고 8월부터는 18살부터 49살까지 나이와 관계없이 예약 순서대로 접종합니다.
대구의 접종 대상자는 50대가 42만 명, 18살 이상 49살까지는 103만 명입니다.
유흥주점 집단감염 한 달이 지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