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
어제 대구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합동 연설회가 열렸는데요.
수백 명의 지지자가 몰려들었고
일부는 마스크를 내리고
지지 후보 이름을 외치는 등
방역 치외법권을 방불케 했습니다.
(남)
지금 대구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구경북 방역의 수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참석해
주먹 인사 대신 맨손으로 악수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합동 연설회가
열린 대구의 엑스코.
지지자 수백 명이 실내 복도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지지 후보가 등장할 때마다
이들이 외치는 소리로 복도가 울립니다.
◀SYN▶
"주호영 주호영"
일부 지지자는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리고
구호를 선창합니다.
◀SYN▶
""주호영" 하면 "당 대표"라고 해야지! 다시. 주호영" (당 대표)
연설회장에 입장하는 후보들까지
분위기를 부추기는 데 가세합니다.
주최 측이 함성을 자제해 달라고 하자
오히려 거친 반응이 돌아옵니다.
◀SYN▶
"어? 여기 공산주의야?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 이름도 못 불러?"
연설회장 밖에서도, 안에서도 당연한 듯
주먹 인사 대신 맨손으로 악수를 합니다.
연설회장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한 인원은 백 명.
연설회장 안은 4㎡에 한 명인 방역수칙을
지켰다는 게 행사 주최측의 입장,
하지만 인접한 실내 복도는
수 백명의 인원이 밀집한
방역의 사각지대였지만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그런 데에 대한 디테일한 기준은.. (없고) 그냥 통상 방역에 대해서 마스크 쓰기 잘하고 사람 간 거리 1~2m 정도 거리를 두고 그 정도.."
체온 측정은 했지만
상당수는 QR코드나 출입자명부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향후 확진자 발생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S/U)
"어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시각,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에서 2단계로 올린다는
발표를 하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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