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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10명 중 1명 1차 접종 완료..백신 기피 여전

입력 2021-05-31 21:30:07 조회수 2

◀ANC▶

경상북도는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전국 평균 접종률보다 조금 못 미칩니다.



백신 접종에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지만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로 인해

백신 기피 현상도 아직 여전합니다.



김경철 기자

◀END▶

◀VCR▶

경북에서 지금까지 약 31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9%,

그러니까 경북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겁니다.



◀INT▶ 김장근(71세) / 백신 1차 접종자

"(주변에는) 다른 걸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

먼저 받는 사람들 상태를 봐 가면서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 저는 처음에 맞을 때는

노심초사 약간의 긴장을 했었는데

맞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하지만 경북의 백신 접종률은 아직도

저조합니다.



경북 1차 접종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번째로, 전국 평균보다 3.6% 포인트 낮은 42.4%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고령층의 백신 예약률도

경북은 64.3%로, 전국 평균보다 4.2% 포인트

낮습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이를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밝혀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INT▶ 김재왕/경상북도 코로나19 대책위원

"환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백신을 맞아도

되느냐,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약간 미열이 나는 것은 항체가 생기는 정상적인

경과이고,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혀진 만큼

편한 마음으로 맞으시는 게 좋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일가족 모두

확진됐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70대 할머니만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안동에서 나왔고

, 전남 순천과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에게 인원 수 제한 없이 가족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할 계획입니다.



◀INT▶ 김진현 /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

"1차 접종 만으로도 89.5%의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60대 이상은 100%의 사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정부에서는 7월부터 전체 실외에서 1차 접종자에 한해서 '노마스크'를 허용하고..."



경상북도는 60살에서 74살 고령층의 백신

예약 마감일이 6월 3일까지인 만큼,

예약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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