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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국변이' 확산...접종률 높이기 비상

조재한 기자 입력 2021-05-31 21:30:06 조회수 1

◀ANC▶

(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대구·경북은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한층 강해진 영국변이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

그런데도 대구의 백신 접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종률 높이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6일 대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당시 입소자와 종사자 70여 명 가운데 75%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의 경우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86.1%, 화이자 91.7%입니다.



이런 높은 예방효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백신 접종률은 매우 낮습니다.



대구의 60살에서 74살 접종 예약률은 57.9%로

전국 평균 68.3%보다 훨씬 낮습니다.



실제 접종률도 9.1%로 전국 10.5%에 못 미치는 최저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백신 접종이) 주는 이익을 훨씬 더 크게 생각할 수 있는, 백신이 우리에게 일상 활동으로 거의 돌아갈 수 있는 자유를 줍니다."



오늘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5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경북도 지난 20일 33명 이후

가장 많은 18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1.5배 더 강한 영국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합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대구의 29건의 변이바이러스 가운데 25건이 영국변이바이러스였습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주말

별도로 조사한 20건 가운데 11건이

영국변이바이러스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유흥주점과 이슬람 기도원 등 최근 집단감염

4건이 영국변이바이러스 때문입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당수의 코로나는 '영국변이바이러스'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잠복기가 짧고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한 주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고위험시설 집합 금지를 연장했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없이 일상회복도 없다면서

건강검진권 같은 백신 경품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받으면 정부 보상범위를 넘어 대구시가 치료비를 추가 부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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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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