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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급변하면서
지역 상권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대구 지역 생활 업종 수의 변화를 들여다보니
업종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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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여행·숙박 업계가 고사 직전에 내몰렸습니다.
여행 수요가 실종돼 휴·폐업이 속출하는데도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는 겁니다.
◀SYN▶여행사 관계자
"주변에 보면 문을 닫는 업체들도 좀 있는 편이고, 문을 안 닫는 업체들도 어쩔 수 없이 버티는 그런 현재 실정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C.G1]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첫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대구 지역 여행사와 숙박업소는
각각 27곳, 4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목욕탕과 PC방, 간이주점, 노래방 같은
업종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의 전염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손님의 발길이 끊긴 겁니다.
C.G1]
◀SYN▶노래방 업주
"가겟세도 제대로 못 내고 또 거기다가 (장사가) 너무 안 되니까 결국은 제 주위에도 벌써 몇 집 문을 닫았어요."
반대로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삼은
이른바 '뜨는 업종'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C.G2]
비대면 온라인 주문 증가와
외식보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통신판매업과 편의점은 1년 전보다
각각 3천 670여 곳, 180여 곳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여가 활동이 마땅치 않은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헬스장과 실내스크린 골프장도 늘었습니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커피음료점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C.G2]
코로나 19사태로
시민들의 생활 패턴이 급변하는 가운데
앞으로 대구 지역 상권의 지각 변동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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