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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구에서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흥업소를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가 벌써 100명을 넘었습니다.
업소 이용자나 종사자의 친구, 가족 등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첫 소식,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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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57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1차 대유행 이후 417일 만에 가장 많았던
어제(그제)보다 한 명 더 많은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48명은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등입니다.
나흘 동안 유흥업소 8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0시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용자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종업원들이
여러 주점을 옮겨 다니면서
바이러스 확산의 주된 고리가 됐습니다.
유흥업소 감염이 폭증하면서
하루 평균 4천 명 대이던 검사 건수는
주말인데도 30%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유흥업소) 종사자를 통해서 이용자에게 감염이 되고, 또 이용자는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친척들, 직장으로 옮기는 N차 감염이 (당분간)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유흥업소 종사자는 형사 고발하고
업소를 매개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슬람 기도원을 통해서도
확진자가 4명 더 나왔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김천에서 5명, 구미 2명, 경산, 성주,
안동, 경주, 포항에서 각각 1명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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