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
대구 달성의 이슬람 사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노래 교실과 대형 마트 등 대구·경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남)
집단감염 추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노인 보호시설 대표는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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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이슬람 사원에서 오늘(어제)까지
사흘동안 확진자 27명이 나왔습니다.
초등학생과 대학생, 영어학원 강사,
공단 노동자 등 나이와 직업이 다양합니다.
방역당국은 교직원과 학생, 학원 수강생 등
250여 명을 진단검사 하고
60여 명은 자가격리시켰습니다.
달서구에 있는 이슬람 기도소를 다녀간
확진자가 있어 대구의 이슬람 신도
900여 명 모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지난 12일 끝난 이슬람 라마단 기간에
함께 모여 기도하고 식사와 취침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이슬람 사원에서 장시간 기도하고 음식을
나누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판단되고,
N차 감염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한 노래 교실에서는
지난 14일 2명을 시작으로 오늘(어제) 10명이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금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천에서는 노인 보호시설 관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A 시설에서 종사자와 이용한 어르신,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38명이 감염된 데 이어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다녀간
또 다른 시설 2곳에서 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A 시설 대표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NT▶김대균 김천시 보건소장
"거리두기 관계도 안 지켜졌고 전체적으로 마스크 착용도 안돼 있는 상태도 전반적으로 개인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경주에서는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5명 포함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주시가 모든 방문 고객에게 검사받도록
권고해 수천 명의 시민이 임시 선별검사소에
몰리면서 몇 시간 동안 대기하는 등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이 밖에 포항 3명, 영덕과 칠곡 각각 2명,
구미와 상주, 경산 각각 1명 등
경북에서만 2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농가, 대형마트까지
일상 속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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