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
김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포도 농가에서 집단감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이틀동안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
김천시는 모든 시민 진단검사와
거리두기 상향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김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외부 레크리에이션 강사 1명과 종사자 5명 등
6명이 어제(그제)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호시설 이용자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어르신과 가족 등 25명이
오늘(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버이날을 맞아 위로 행사를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김대균 김천시 보건소장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서로 행사를 한다든지 하면 좋은데 그런 걸 약간 등한시하고 행사를 하다보니까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마스크 있어도 착용 안 하고 걸치고 있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상당히 미미한
부분이었습니다."
김천에서는 다른 집단감염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근 포도 농가에서 시설 작업을 한 뒤
여럿이 음식을 나눠 먹었다가
15명이 확진됐습니다.
김천시는 모든 보호시설 입소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시민 전수 조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1.5단계에서 2단계로
높일 계획입니다.
◀INT▶방역 관계자
"노인시설뿐만 아니라 계절 근로자
이런 부분도 있고 식당, 카페 쪽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검토해야).. "
한편, 오늘(어제) 0시를 기준으로
경북에서는 김천 10명을 포함해
포항에서 해병대 병사 4명, 경주 4명,
청송 2명, 안동과 구미, 경산 각각 1명 등
확진자 23명이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대학생 모임 관련 2명 등
5명이 나와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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