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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도건협 기자 입력 2021-05-06 21:30:06 조회수 4

◀ANC▶

방역당국이 지난달 경북의 코로나 확진자를

표본 조사했더니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가

절반 가까이 확인됐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0%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 다른 역학적인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산세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경북 확진자의

검체 73건을 검사했더니

캘리포니아 변이바이러스가 35건 나왔습니다.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47.9%로

절반에 이릅니다.



전국 평균 6.4%의 약 7배,

수도권 평균 3.9%의 10배가 넘습니다.



◀SYN▶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경북지역 중심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가 또 주로 분리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의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변이는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기타 변이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주요 변이로 분류돼 있는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와 달리

지자체에 통보하지도 않습니다.



◀SYN▶ 경상북도 방역 관계자

"기타 변이로 놓고 저희들에게도 발표 안하고 시·도에 통보도 하지 않고 집단감염이 군데군데 일어날 때는 전파양상이 좀 빠르다 싶으면 질병청에서 내려와서 저희들한테 말도 안하고 샘플링을 해가요."



경북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에 표본 조사를 한 집단이 어딘지 알려달라고 요청해 놓았습니다.



캘리포니아 변이는 아직 위험성이

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빠른 대응을 위해서

지자체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INT▶ 김신우/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좀 더 분명한, 예를 들면 의미는 잘 모르지만 변이는 이 정도다라는 것들을 미리 얘기하는 것이 지자체에서는 더 대응하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는 0시 기준으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째 10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경북에서는 구미 7명, 경산 4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단계로 낮춘 청도군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은 지난 1일 12명 이후

닷새째 20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23.9명입니다.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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