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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구 서문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교역자 5명을 포함해
20명 이상 확진됐는데요,
남]
이들이 다른 교회와 복지시설 같은
여러 다중 이용시설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교회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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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교인 3천 200여 명인
대구 서문교회가 시설 폐쇄됐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등이 있는
복지재단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대형교회가
집단감염되면서 주변 유동 인구도
크게 줄었습니다.
◀INT▶서문교회 인근 상인
"이제까지는 일요일에 동사무소, 구청에서 확인해서 괜찮더니만, 우리는 장사도 해야 하는데 오늘부터 대번 손님이 떨어지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4일이지만
이상증상은 지난 12일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후 오늘(어제) 0시 기준으로 교역자 5명과
교인 4명 등 15명이 확진됐고
0시 이후에도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안전정책관을 반장으로
TF팀을 꾸렸습니다.
역학조사와 선별 진료팀, 명단확보팀,
연쇄 감염 대응팀 등으로 나눠
이번 달에 예배에 참석한 천 400여 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확진자 동선에는 또 다른 교회 3곳과 복지시설 5곳, 콜센터 1곳 등이 포함돼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교역자(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일반 신도들에게 좀 더 많이 확산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29명,
지난 1월 5일 32명 이후 113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경북에서도 대구와 맞붙어 있는 경산에서 8명, 구미와 안동 각각 7명 등 8개 시군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에 이어
대형교회까지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4차 재확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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