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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화이자보다 발열 등 경증 이상반응율이
더 높다는 것이 국내 연구 결과로도
확인되는데요.
남]
전문가들은 경증반응은 이틀이면
다 해소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며
부작용보다 백신 효용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국민은
오늘 기준 백19만여 명.
화이자를 접종한 국민은 91만 명입니다.
발열 등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0.98%로
화이자보다 7배 높습니다.
◀INT▶지역 대학병원 관계자
(20대,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식은땀이 계속 나고 전신 근육통까지 심하게 왔습니다. 3일 정도는 갔던 것 같습니다."
백신에 따른 각종 이상반응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국내 연구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cg)
우선 37.5도 이상 발열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64%, 화이자는 17%로
차이가 났습니다.
오한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메스꺼움 등
이상반응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의미하게
더 높았습니다.//
일상 활동을 방해받았다는 접종자는
40% 정도였습니다.
백신 회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보다
국내 연구데이터의 이상 반응율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이 연구에서는
두 백신 모두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INT▶송준영 교수(논문 저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연구에서 없었지만 80% 이상이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 증상을 호소했고, 4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백신 스케줄을 만들 때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겠고 드물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병원 네트워크 감시 활동이 필요합니다."
연구진들은 대부분 증상은 이틀 안에
해결됐다며, 예방 접종 뒤 1, 2일 휴가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이 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중증화를 막아주는데 탁월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INT▶이중정 위원장/
대구시 예방접종이상반응전문가위원회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얼마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느냐 하는 게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논문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오히려 화이자보다 조금 더 중증화 방지 면에서 뛰어난 거로 논문에 발표돼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합리적 선택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면서
백신 접종 인식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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