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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각종 현안이 암초에 걸려
제대로 추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항 문제와 행정통합, 달빛내륙철도까지
잇따라 좌초 위기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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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절대 불가 입장이었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은 영남 5개 광역 시도의
합의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있은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초청 특강에서는
달랐습니다.
[C.G]
지역민에게 사과나 해명은 하지 않은 채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투 에어포트' 체제로 상생 협력해야 한다"며
가덕도 공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C.G]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구·경북 포함은 물론
호남권까지 아우르는 남부권 메가시티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 발표에서
영호남 상생 핵심사업인 달빛내륙철도를
제외했습니다.
남부권 메가시티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사업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는 6월쯤 발표할 최종 계획에 포함할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이미 제외된 철도망 계획에 다시 포함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오랜 동서 갈등을 털어버리고 국민 통합과
균형 발전의 새 시대를 여는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것(달빛내륙철도)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밀어붙이기 등
잇단 논란에 찬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무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과 공항 문제와 연계된
군위군의 대구 편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INT▶임미애 경북도의원
"(군위의 대구 편입은) 도민 입장에서 받아들일 때는 굉장히 즉흥적인 제안으로 도에서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을 통합하는 마당에 군위가 먼저 들어간다고 해서 그렇게 문제시할 도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취수원 문제 역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통해
해법을 찾고 있지만
상류에서는 구미, 하류에서는 경남지역 반발로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공항을 시작으로 달빛동맹과 행정통합,
취수원까지 대구·경북의 당면 과제와
미래를 대비하는 각종 현안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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