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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가스 검침원 파업,정당한 근로수당 달라!

이상원 기자 입력 2021-04-07 21:30:06 조회수 0

◀ANC▶

대구 도시가스 검침원들이

지난달에 이어 2차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연장근무,

휴일 근무가 많지만 수당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도시가스 검침원인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직원 240명이

지난 1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

잇단 부당노동행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도록 되어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합니다.



정해진 근로시간 안에 목표 업무량인

점검률 92%를 달성하는 건 불가능한 실정이라

근로시간을 넘길 수밖에 없지만

수당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INT▶

손지희 검침원/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1인 세대가 많으시고, 다들 직장 일하시고,

집에 계시는 분들 잘 없기 때문에 저희가

저녁 시간, 이른 아침, 새벽 시간 아니면

주말, 공휴일 업무를 안 하고는 92%를

맞출 수가 없는 양이거든요"



적정인력 확보, 고정 연장근로수당 지급,

검침량 축소를 요구하며 임금·단체 교섭을

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CG]

회사는 근로계약서에 간주근로시간제가

명시돼 있어 연장근로와 휴일근로는

수용할 수 없고, 파업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

장영대 사무국장/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지역지부

"월 최저임금보다 120원이 더 많은 것이거든요.

회사 측 주장대로라면 최저임금보다 120원을

더 주면서 무한정 연장근로, 휴일 근무를

시킬 수있다라고 주장을 하는 거죠. 저희는

그걸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고요"



노조는 최저임금법 위반 등으로

회사를 노동청에 고발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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