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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5살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조재한 기자 입력 2021-04-01 21:30:08 조회수 2

◀ANC▶

오늘부터

일반 시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75살 이상 어르신들이 우선 대상인데요.



집단 면역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만

낮은 접종 동의율 올리기가 여전한 과제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백신 접종 센터에 아침 일찍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접종에 앞서 몸에 이상은 없는지

접종을 해도 괜찮은지

꼼꼼히 살피고 기록합니다.



◀SYN▶

"예방접종은 의사 예진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맞고 안 맞고가 결정될 거예요."



지금까지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에 있거나

의료진, 1차 방역 요원 위주로 접종해오다

처음으로 일반 시민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구의 1호 접종자는 20년 이상

백신 접종 전문으로 활동한 77살의 의사입니다.



◀INT▶백인기/백신 예방 접종 전문 의사

"백신 맞으면 중증 감염, 사망이

거의 없어져요. 정상적으로 백신 만들려면

5년 이상 걸려야 되는데 워낙 급하니까

만들었는데 이렇게 흠집을 잡으면

너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봐요."



그동안 나들이조차 조심스러웠는데

백신 접종과 함께 일상 회복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합니다.



◀INT▶김춘화(78살)

"나이가 많아서 할아버지(남편) 편찮고

계속 집에서 있었잖아요. 자녀들은 서울에

있으니까 신경 쓸까 봐 걱정되는데

먼저 일찍 맞으라니 고맙고 감사해서..."



대구·경북 백신 접종 동의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단체장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려면

백신을 접종해서 시민들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

이웃들을 위해서 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75살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대구·경북에서만 약 42만 명.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지만

고위험군과 의료진에 이은 일반 시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를 이겨낼

집단면역에 차츰 다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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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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