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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노동환경 악화, 대구시 무대책 비난

이상원 기자 입력 2021-03-31 21:30:08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등

대구지역 노동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구시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노동계가 강도 높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5일 대구 모 초등학교 돌봄전담사가

숨졌습니다.



혼자 돌봐야 할 학생만 두 개 학년 53명,

노조 측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과로사라고 주장하며

강도 높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SYN▶

정명숙 지부장/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대구에 사는 이유입니다. 대구의 교육청에

근무하는 노동자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어디에도 두 교실을 하는 데가 없습니다.

대구교육청과 끝까지 투쟁해서 1인 1교실,

20명 이내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흑자폐업에 항의하다 해고당한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은 도보 투쟁을 하면서

만 5천 명의 대구시민 서명을 받았고

대구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채붕석 지회장/민주노총 한국게이츠지회

"(대구)시장은 오늘까지 279일 동안

얼굴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한국게이츠 문제와 대구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역의 노동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아무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이길우 본부장/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지역에 50인 미만 사업장이 90%

넘고 있지만 아무런 노동정책이 없습니다.

다른 시·도에 비해서 과연 대구시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일하기 좋은 도시 속에 대구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어디 가 있는지 묻고 싶고"



올해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심화한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

노동법 전면개정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하반기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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