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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재유행 조짐, 목욕장 단속 보여주기?

조재한 기자 입력 2021-03-27 21:30:12 조회수 1

◀ANC▶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이 한 달 만에 30명을 넘어서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목욕탕을 통한 감염이 두드러지면서 방역 당국이 특별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욕탕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산 사우나와 관련해 이용자 가운데

3명, 추가 접촉 3명 등 6명이 추가됐습니다.



사흘 전 세신사가 확진 판정받은 동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늘어났습니다.



목욕탕을 통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전국 목욕장에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공용물품 제공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잘 지켜지고 있을까?



◀INT▶목욕탕 관계자

" 저희는 수건 있고요.

씻는 시간은 가급적이면 꼭 지켜야

되는 건 아니지만 1시간 이내로 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드라이기 같은 건요?

그런 것도 똑같이 있어요.



방역 당국이 이용객이 많은 오늘과 내일

목욕장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방역 조치가 곧 완화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 제재보다는 보여주기 방역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빗이나 헤어드라이어도 (제공)할 수 있다는 형식으로 (방역) 안이 개정돼서 시행 시점 만 보고 있습니다. 현실성이 없다고 해서 수건 제공도 가능한 걸로. 중대본에서 전국에 똑같이 획일화되게 내려오는 조치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23명, 경북 11명 등 34명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6일 34명이 나온 뒤 한 달 만인 어제 30명대가 된 데 이어 이틀 연속 30명을 넘어서는 등 비교적 잠잠하던 대구·경북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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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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